실물로 보유하는 금 투자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

금 실물 선호

요즘 금값이 계속 오르니 금을 사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을 투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실물을 구입하여 보관하는 전통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참고로 금을 실물로 투자하는 방법은 다른 대체 수단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방법보다 우위에 있는 수단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다른 이유들 때문에 실물을 가지려는 사람들도 있기에 오늘은 금 투자에 있어 실물 투자를 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하고 고려할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합니다.

골드바

1. 실물 투자의 장단점

금은 은행이나 금 거래소, 금을 취급하는 가게 등에서 골드바, 금괴, 금화 등의 형태로 구입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금융 수단을 이용하여 보유하는 형태와 달리 여러 면에서 타이점이 있습니다.

장점 : 직접 금을 소유하거나 보관서비스를 이용하며 장기간 보유 시 세금 문제 등에 유연할 수 있습니다.

단점 : 공인기관 및 판매처 구입 시 10% 부가세, 실물 형태별로 세공비 등 거래 비용이 발생하고 보관 비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금성이 다른 대체 수단보다 낮습니다.

2. 실물 구입 전 고려사항

금 매입은 투자 수단의 하나이므로 금을 실물 매입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① 시세

금 시세는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에 시세 수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며 경제, 정치, 글로벌 상황, 금리 등을 감안하여 적절한 매입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시세 (자료:한국표준금거래소)

금시세 (자료: 한국표준금거래소)

② 투자 자금의 규모와 기간

투자자금의 성격(일시, 장기)을 감안하여 보유기간을 설정합니다. 일시적인 자금보다는 장기 여유 자금으로 매입하는 것이 투자위험 관리면에서 바람직합니다.

장기 금시세(자료: 한국표준금거래소)

③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

금 매입 시 위조 제품이나 사기 등 거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를 선택합니다. 특히 공인된 판매처 등을 중심으로 여러모로 비교하고 금 실물의 품질과 실물 형태 등을 고려합니다.

금판매상

④ 수수료 및 보관 비용

판매처마다 거래에 따른 수수료와 보관을 할 경우 보관 서비스 비용이 다르므로 이에 따른 전체적인 비용을 고려합니다.

⑤ 위험 관리

금을 실물 구입하여 보관하는 것도 투자의 일종입니다. 실물투자에 따른 위험성이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투자 차원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써의 역할도 고려해야 합니다.

⑥ 실물 품위와 형태

금을 현물 투자한다면 백금, 14k, 18k, 24k(순금) 등 다양한 품위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순금 매입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형태별로는 다양하지만 별다른 선호 유형이 없다면 보관과 투자 목적의 경우 골드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⑦ 정품 구입

골드바 등 실물을 구입할 때에는 정품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인증서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금 실물 참고사항

금을 구입할 때 중요한 것은 중량과 순도입니다. 그래서 금 중량과 순도의 표시가 정확한지 확인합니다. 특히 순도가 높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아지므로 확실한 순도를 보장하는 제품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중량

금의 무게를 나타내는 국제 표준 단위는 온스(Ounce)이며 관행적으로 금의 무게를 잴 때는 트로이온스(Troy Ounce)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1온스 = 28.349523g, 1트로이온스 = 31.1034768g이며 한국의 한 돈은 3.75g입니다. 중량을 잴 때는 귀금속 전문 전자저울로 소수점 3자리까지 정확하게 측정하며 그 이상의 소수점 자릿수를 나타내는 저울로 확인합니다.

금저울

순도

금이나 은 제품에는 순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999.9는 금의 순도를 나타내며 순금의 함량이 99.99%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금 관련 제품 가운데 14K, 18K, 24K 등은 금이 함유된 함량을 표기합니다. 즉, 금이 함유된 양이며 순도를 나타냅니다. 순금은 부드러워 가공 시 다른 소재와 섞어 합금으로 사용됩니다. 금의 함량을 표시하는 단위는 캐럿(Karat)이며, 24K 금은 순도가 999.9‰(천분율)이며, 18K는 750‰, 14K는 585‰입니다.

 

포나인과 쓰리나인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포나인은 9가 네 개라는 의미로 순도 99.99%인 제품을 의미하며, 쓰리나인은 순도가 99.9%인 제품을 나타냅니다. 포나인 제품이 순도가 더 높으므로 투자 시에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순금은 포나인이 되어야 하지만 쓰리나인이 되어도 개인 간 거래와 유통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4. 금 실물 구입처

금 판매상

일명 금은방에서 매입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사기 등 위험성을 고려해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증마크나 인증서가 중요합니다. 구입 시 부가가치세는 없으며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이 수수료율이 얼마나 되는지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판매상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면 나름 장점이 있는 방법입니다.

금판매상(금 가게)

KRX 한국거래소

증권사를 통해서 주식 매매처럼 소량으로 사고팔 수 있으며, 수수료가 붙습니다. 나중에는 일정기준 이상이 되면 부가가치세 10%를 지불하고 실물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99.99_1Kg, 99.99_100g 두 가지이며 99.99_1Kg는 1Kg, 99.99_100g는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와 인출 수수료가 붙습니다.

은행

은행에서는 골드바 형태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시 가격은 매매기준율 × (1+스프레드%) × 1.1(10% 부가세)입니다. 스프레드는 일종의 수수료율이며 이를 얼마나 적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은행별로 비교하거나 다른 채널과 비교할 때 이 스프레드를 알아보면 됩니다. 은행에서 구입하는 경우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골드뱅크

한국금거래소 금방금방

금방금방의 경우 한국금거래소가 개인 간 금을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어플 형태의 플랫폼입니다. 한국금거래소가 품질을 확인하고 거래를 중개하기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휴대폰으로 어플을 설치하여 실물 구입 시 가격은 수수료 2.5%(팔 때는 2%)에 형태별로 세공 공임비를 추가하면 됩니다. 세공비는 100g 당 10만 원 기준을 계산을 하면 비교하기에 쉽습니다. 금을 0.005g 단위로 거래하며, 나중에 1g이 되면 인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출 시 세공비 공임이 붙습니다.

금괴

결론

실물을 필요한 액수만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거래소를 이용하여 소액으로 조금씩 구입을 한 다음 추후에 일정 중량이 되면 선호하는 형태로 한 번에 실물을 인출하는 방법이 괜찮습니다. 골드바 형태가 매입과 보관 면에서 우수하지만 다양한 형태를 원하는 경우에는 금 가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물을 선호하는 심리와 투자라는 양면을 만족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실물이 가지는 개인적인 만족감이나 안정감을 감안하여 구입 방식(구입 채널)과 실물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