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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투자

미국 경제 동향 지표 읽기 : 금리 인하 기대감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

by 하이클라우드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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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동향 이미지

미국 경제 동향

미국경제는 최근 발표된 경제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올해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는 소비 여력 감소와 정책 영향 축소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 부문은 노동 수요의 감소와 노동 공급의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비용 고착화로 인해 목표치인 2%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경기둔화에 따라 달러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 경우 달러 강세 현상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경제 지표

최근에 발표된 미시간대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로 소폭 상승하여 79.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의 확정치가 79.0이었던 것과 비교하여 약간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0.0보다는 낮은 수치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어서, 1월 소비자기대지수 예비치는 78.4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전월의 확정치 77.1보다 상당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여 예상치인 0.1%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6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증가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의 경선과 정치적 상황 변화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임시예산안 통과와 관련된 사안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 동향

2024년 2월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5,100을 웃도는 수준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AI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끌렸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주가를 올리며 뉴욕증시를 주도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와 AMD 같은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을 상승시켰습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성장세로 인해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해당 기업의 주가는 최근 2년간 2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술주와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의해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주식과 다른 자산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식 트레이딩 플랫폼인 위불(Webull)은 SPAC 거래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SPAC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 동향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하여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이라고 칭하며 “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그 지점에서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전망

미국의 금리 인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의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 중에 있습니다. 바이든은 주요 정책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첨단 제조업 생산 시설의 미국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배터리·전기차 산업 악화와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기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 약화로 국내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전망 이미지

금리 동향과 우리나라 영향

미국의 금리인하가 임박한 관측 속에서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0%대로 떨어졌던 한국의 기준금리는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2023년 1월까지 2차례의 금통위를 제외하고 쉴 새 없이 상승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0.5%였던 기준금리가 2021년 7월까지 1년 2개월간 이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여 1년 5개월 동안 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다시 등극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경기 상황과 통화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혜주와 수혜업종이 예상됩니다.

 

금융업: 미국의 금리 인하는 보통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낮은 금리는 대출 수요를 촉진하고 이자 비용을 감소시키므로 금융기관의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은행 및 금융기업은 이러한 환경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수소경제 및 신재생에너지: 미국의 금리 인하는 환경 친화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수소경제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므로, 이들 업종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세계적인 투자 유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소비재 기업: 미국의 경기 회복 및 소비 증가 기대로 인해 소비재 기업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의 소비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IT 및 통신: 미국의 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업 투자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IT 및 통신 기업들은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기술 혁신 및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수출 경제 이미지

 

종합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여러 산업과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리에게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 외에도 2024년에는 미국 경제의 흐름, 우크라이나 및 중동 등 지정학적 요인,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있어 우리나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기업 밸류업 정책이 가동되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정책적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라는 파급력이 큰 빅 이슈가 증시에 어떻게 밀려 들어오게 될지 자못 궁금해지는 때입니다.

경제지표 움직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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